경남 거제·통영·고성 등 7개지역 산업부, 실사마무리…이달중 확정
정부가 대불산단의 조선업 불황으로 고용 침체에 빠진 전남 목포와 영암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거제, 울산 동구 등 5개 지역도 함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로인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지난달 지정된 군산을 포함해 총 8곳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기업ㆍ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ㆍ재정지원, 연구개발, 신산업육성을 위한 산업기발시설 확충, 투자유치 지원 등이 이뤄진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위한 현장 실사단이 경남 거제ㆍ통영ㆍ고성ㆍ창원 진해구, 울산 동구, 전남 목포ㆍ영암 등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7개 지역을 차례로 방문, 실사를 모두 완료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목포ㆍ영암에 위치한 대불공단의 고용률이 전년대비 48.8% 감소한 상태로 고용위기 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앞서 경남 거제ㆍ통영ㆍ고성ㆍ창원 진해구, 울산 동구 등 5곳은 지난달 5일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들 지역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까지 지정받을 경우, 전북 군산처럼 2개의 특별지역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지난달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과 고용위기 지역으로 모두 지정된 군산의 경우, 정부가 현대조선소ㆍ한국제너럴모터스(GM) 공장 폐쇄로 직접 피해를 받는 근로자, 협력업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함께 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신산업 육성과 기업유치를 위한 패키지 형태의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차 연구개발과 시험, 실증이 가능한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수상태양광 실증단지와 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달 26일 6개 분야, 67개 사업, 2조893억원 규모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신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했다. 주요사업은 ▷조선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 150억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248억원 ▷조선해양플랜트 창업지원센터 건립 250억원 ▷한국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 설립 5000억원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요구하는 지자체에 대한 실사를 완료한 상태로 지정심의를 착수해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번달안으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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