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 보도…9일 도쿄서 한중일 정상회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한중일 3개국이 오는 9일 도쿄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요구를 담은 공동선언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탄도미사일 폐기를 요구하는 것을 선언에 명기하는 방향”이라며 비핵화 의사를 밝힌 북한이 구체적 행동을 취하도록 한중일이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을 목표로 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한중일 공동선언은 남북정상간 합의를 ‘환영’한다고 명기하고, 북미정상회담에서 진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대북 경제제재와 관련해선 “완전하고 검증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실현되기까지 최대한의 압력 유지를 내건 한일과 비핵화 진전에 맞춰 압력을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중국의 주장에 차이가 있어 표현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당일 일정으로 9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1일 공식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 1년 만에 처음이며, 한국 대통령의 방일은 2011년 12월 이명박 대통령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한중일이 순차적으로 여는 3국 정상회의는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뒤 중국의 소극적인 자세와 한국의 탄핵 정국 등이 얽혀 2년 반 동안 개최되지 못했다.

회의에는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중국에서는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각각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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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