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생산량 北 3106t만ㆍ南 173만t , 식량작물 北 482tㆍ南 471만t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북한의 석탄 생산량은 남한의 18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남북 경협이 궤도에 오를 경우 북한의 광물자원에 대한 활용 방안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또 북한의 식량 작물 생산량도 남한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한의 연간 발전량은 북한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통계청의 ‘주요 남북한 지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석탄 생산량은 3106만톤(t)으로 남한 생산량인 173t의 18배에 이른다. 철강석 생산량도 525만t으로 남한(45만t)보다 12배나 많았다. 따라서 북한 국내총생산(GDP) 중 광업 비중은 13%(2014년 기준)로 수출액은 50%를 차지할 정도로 광업은 북한 경제의 핵심 산업이다.
또 지난해 북한의 식량 작물 생산량은 482만t으로 남한 471만t보다 다소 많다. 북한의 쌀 생산량은 222만t으로 전체 식량 작물 생산량의 절반이하인 46.1%를 차지한 반면, 남한의 쌀 생산량은 420만t으로 전체의 89.2%에 이른다. 북한의 경우, 쌀 다음으로 옥수수 생산량이 전체의 35.3%인 170만t를 차지했다. 반면 남한의 옥수수 생산량은 7만t에 불과하다. 북한의 수산물 어획량은 101만t으로 남한 326만t 대비 3분의 1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지난해 남한의 연간 발전량은 5만4040GWh(기가와트시)로 북한(2390GWh)의 23배에 달했다. 조사를 시작한 1965년에는 북한의 연간 전력생산량이 1320GWh로 남한(330GWh)을 훨씬 뛰어넘었지만 1980년 남한이 처음으로 북한을 앞지른 뒤 줄곧 격차가 커지는 추세다. 2015년에는 남한의 총 발전량이 5만2810GWh로, 북한(190GWh)의 28배에 달하며 역대 가장 큰 격차를 기록하기도 했다.
남한의 발전설비용량 중 최근 10년(2006∼2016)간 가장 증가량이 많은 발전원은 화력발전이었다. 2006년 42GW에서 2016년 68GW로 26GW 증가했다. 이와 견줘 북한은 연료비가 들지 않는 수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력발전소가 차지하는 설비 비중은 61%에 달해 남한의 8%와 뚜렷이 대비됐다.
발전량을 기준으로 봐도 북한의 수력발전 의존도는 54%나 된다. 특히 북한은 최근 10년간 전체 발전설비용량이 외려 줄었다. 수력발전은 4.8GW에서 4.7GW로, 화력은 3.01GW에서 2.96GW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361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85.5%가 이동전화가 없었다. 반면 남한은 6130만명(명의 기준)이 이동전화에 가입해 17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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