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쪽 토네이도, 북쪽 눈 폭풍
[헤럴드경제] 남쪽의 토네이도와 북쪽의 눈 폭풍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미국 중북부가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중남부 아칸소주와 텍사스 북부엔 10개 넘는 토네이도가 불어닥쳐 피해가 커지고 있다.
루이지애나주에선 이동주택이 토네이도에 휩쓸리면서 잠자던 2세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칸소 산악지역인 오자크 마운틴 타운에서는 주민 4명이 다쳤다. 센트럴 아칸소대학 신입생 기숙사 지붕이 날아가는 사고도 발생했다. 텍사스 중심도시 댈러스와 오스틴에서도 강풍 피해 소식이 전해졌다.
북부 지역에서는 주말 동안 약 200편의 항공기가 강풍 등으로 결항했다.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공항, 사우스다코타주 시옥스폴스 공항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 역시 눈보라로 취소됐다.
미네소타 남서부에선 고속도로 폐쇄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은 미네소타주에서 주말 내내 23∼38㎝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위스콘신주에도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46㎝의 적설량을 기록한 사우스다코타주에서는 주민 수천 명이 도로에 갇히기도 했다.
네브래스카주에서는 80번 고속도로에서 트럭 운전사가 눈길에 미끄러져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미시간주에는 수천 가구가 정전됐다. 미시간 서부에는 시속 80㎞의 강풍이 불고있다. 미 기상청은 “오대호 주변을 중심으로 주말 내내 눈보라가 계속 휘몰아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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