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곽민구 기자] 2016년, 걸그룹 베리굿(태하,조현,서율,다예,세형,고운)의 새 멤버로 합류하자마자 뛰어난 미모로 대중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은 조현(신지원)이 14일 생일을 맞았다. 1996년 4월14일 생.베리굿 활동 준비를 비롯해 연기자와 모델 등 개인 활동 준비를 위해 공백기에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조현. 매해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는 블랙데이가 생일인 탓에 ‘짜장면이나 먹자’는 이야기를 곧잘 듣곤 하지만, 그때마다 “오늘은 내가 미역국을 꼭 먹어야 하는 조현데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조현에게 생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생일에는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요? “일단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다 찾아서 먹을 것 같아요. 소중한 가족과 맛있는 걸 먹는 걸 우선순위로 두고 있죠. 그리고 무조건 미역국을 먹어야 해요. 미역국을 먹지 못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더라고요. 그리고 엄마에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할 계획입니다.” ▲ 생일을 맞은 소감은 어떤가요? “전 새해보다 생일에 더 내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걸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생일을 맞은 소감은 ‘한 살을 더 먹었구나’네요. 음...솔직히 기쁘면서도 슬픈 복잡한 감정이 들어요.(웃음)” ▲ 생일이 4월14일 블랙데이네요. 혹시 관련 에피소드가 있나?“블랙데이지만 그걸 회피하고 싶었어요. 블랙데이가 아닌 내 생일인 조현데이라고 하고 다녀요. 생일이 되면 친구들이 생일 선물 뭐 받고 싶은지 물어볼 때가 있어요. 그냥 ‘됐다’고 말하면 ‘받고 싶은 거 없으면 그냥 짜장면이나 사줄게’ 그러거든요. 그런 상황을 좋아하진 않아요. 차라리 짜장면 대신 제가 생일에는 꼭 챙겨먹는 미역국을 사준다고 하면 더 행복할 거 같아요. ▲ 조현에게 생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조현에게 생일은 ‘1년 중 제일 진지해지는 날’입니다. 생일이 되면 한 살을 더 먹는 느낌을 크게 받는다고 이야기 했잖아요. 그러다보니 생일이면 ‘행복하다’, ‘뭘 하고 싶다’는 감정 보다는 한 살을 더 먹었는데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성숙해질지, 또 현명하고 책임감 있는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생일을 맞을 때마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날 보기에 뿌듯함도 느끼지만 ‘실망스러운 부분을 채워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돼야지’라고 각오를 다지는 날이다 보니 엄청 진지해지는 날인 것 같아요.
▲ 돌잔치 때 어떤 걸 잡았나요? “한손에는 연필과 돈을 잡았다고 해요. 그래서 공부를 잘할 거라 생각해 공부를 시키려 했는데 생각보다 제가 너무 활발했던 거죠. 그래서 그냥 엄마는 ‘애가 하고 싶은 걸 시켜야겠다’고 생각을 바꾸셨대요.(웃음) 그래도 연필을 잡아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 태몽은 뭐였나요? “엄마가 두 가지 꿈을 꾸셨다고 하셨어요. 돌고래가 나오는 꿈과 빨간 고추들이 밭에 널려 있는 꿈이요. 여성스러움보다는 활발하고 생기 있는 느낌이 저랑 딱 맞는 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조현의 현재 느낌은 어떤지 말해줄 수 있나요?“아직은 20대 초반 나이를 유지하고 싶은데 금방 서른 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시간이 빨리 흐르는 느낌을 받아요. 눈 깜박할 새에 5년이 흐른 거 같고, 앞으로의 5년도 또 그럴 거 같다는 두려움이 있어요.”▲ 생일에 제일 많이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음...듣고 싶은 말은 ‘태어나줘서 고마워’나 건강이 중요하니까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아’ 정도요. 그런데 어떤 특정한 말보다는 사소한 부분을 챙겨주는 말에 더 감동을 받는 편이에요. 평소 절 관심 있게 지켜봐 줬다는 거니까요.”
▲ 자신의 생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꼽는다면?“윤종신 선배님께서 부르신 ‘1월부터 6월까지’라는 노래요. 가사에 제 생일이 있는 4월과 이촌동이 나와서요. 제가 이촌동에서 13년을 살았거든요. 이촌동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같은 곳이다 보니 그 두 단어가 들어간 ‘1월부터 6월까지’를 정말 많이 듣고 좋아했어요.” ▲ 팀 멤버들이 생일에 해줬으면 하는 게 있다면? “멤버들이 선물로 한사람씩 돈을 걷어서 필요한 걸 살 수 있게 챙겨주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그냥 사소하더라도 제게 꼭 필요한 걸 선물로 받고 싶어요. 관심이 있어야 알 수 있는 그런 디테일한 선물을 받고 싶어요.” ▲ 혹시 가장 기대되는 나이가 있나요? “매해 기대가 되긴 하는데 하나를 뽑으라면 24살이요. 매년 내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도 궁금하다보니 매년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그 중에 24살은 뽑은 이유는 다들 그 나이가 가장 예쁜 나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쫌 기대하고 있습니다.(웃음)” ▲ 특별했던 생일 선물이 있나요?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주는 선물은 다 특별한 선물 같아요. 지금 딱 기억에 남는 건 제가 데뷔해서 받은 선물 중 내가 그려진 케이크를 태어나서 처음 받아봤거든요. 그래서 정말 특별했던 것 같아요.
▲ 앞으로 받고 싶은 선물이 있을 것 같은데? “베리굿이 여태껏 준비해온 만큼 성과가 나질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베리굿으로서 좀 더 큰 사랑과 성적을 선물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 생일을 맞아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떤 걸 해보고 싶어요?“가족 여행 또는 회사 스태프들과의 여행이요. 아직 한 번도 우릴 챙겨주는 스태프분들과 여행을 가보지 못했어요. 일하느라 고생이 많을 텐데 우리끼리 추억도 남기고 휴식도 하고 싶어요. 베리굿의 일본 진출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일본 진출 전 사전답사로 일본 여행도 좋을 것 같네요.” ▲ 축하 받고 싶은 조현의 스타가 있나요? “태연 선배님을 정말 좋아해요. 어릴 때부터 쭉 팬이었거든요. 한 번은 어떤 분이 ‘0.5초 태연닮았어요’라고 해주신 적이 있는데 그 말이 제게는 엄청 영광스러웠어요. 하루 종일 행복했던 거 같아요. 요새도 인스타 라이브를 하시면 꼭 챙겨보며 팬의 마음으로 선배님을 알아가고 있답니다. 그냥 팬의 마음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선배님께서 계속 음반을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에요.”▲ 생일을 맞아 감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누가 있을까요?“제 생일을 기억해주고 챙겨주는 팬분들이요. 받은 사랑만큼 보답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거 같아서 항상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커요.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사랑합니다. 공백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챙겨주고 생각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여러분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요.”▲ 생일을 맞은 자신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조현아, 항상 스스로를 믿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믿어. 어떠한 힘듦이 있어도 넌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야.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성장하면서 많은 사랑도 받을 거니까 좌절하지 말고 너를 사랑해주는 사람, 그리고 스스로를 위해 노력하길 바랄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조현이 되길 바랄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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