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즐겨 찾는 베트남 중부의 관광명소 다낭의 상점 간판이 외국어로 도배되고 있다고 현지 일간 뚜오이쩨가 9일 전했다. 동아시아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시내 주요 식당, 마사지숍, 상점들이 간판에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을 앞다퉈 넣고 아예 베트남어를 적지 않는 경우도 허다했다. 베트남에서는 간판에 반드시 자국어를 넣어야 하고, 함께 적는 외국어의 글자 크기도 베트남어 글자 크기의 4분의 3 이상이 되면 안 된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간판 규정을 어겼다가 적발된 업소가 650곳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방정부 담당자는 “규정 위반은 대부분 최근 한국과 중국 관광객 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남동부에 있는 유명 관광지 냐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중국어와 러시아어 간판이 대부분이라고 뚜오이쩨가 보도했다.

양영경 기자/y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