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남경필 경기지사가 전철 1ㆍ4호선 미세먼지 심각과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해 “국민 건강 증진을 논하는데 ‘상도의’라니 제정신에서 나온 말씀입니까”고 일갈했다.
남 지사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미세먼지 관련 브리핑을 했습니다. 지하철 1, 4호선의 공기 질이 실외보다 안 좋으니 ‘대중교통 이용 장려에 앞서 대중교통 환경 안전 확보하자’고 말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지하철 객실의 미세먼지 수준이 실외보다 안 좋다는 것은 작년 서울시의 조사에서도 나온 명백한 사실입니다. 브리핑 이후 서울시는 해명자료와 인터뷰 등을 통해 경기도의 미세먼지 측정법에 동질성, 일관성이 없다고 따져가며 경기도에서 시민 불안만 조장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서울시 산하의 교통공사에 경기도가 권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국민 건강 증진을 논하는데 ‘상도의’라니 제정신에서 나온 말씀입니까? 정신 차리십시오. 이런 모습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는 것입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실패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이나 당장 할 수 없는 뜬구름 정책 말고 당장 무엇을 해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지 더 생각하십시오. 상대의 트집을 잡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라고 했다.
남 지사는 “여러 사람 돌아가며 변명할 시간에 당장 객실에 대해 전문적인 미세먼지 제거 클리닝부터 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가 지하철 1.4호선 공기질이 심각하자고 발표하자 서울시는 "경기도 측정방식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시민 불안감만 조장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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