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5일 “개헌투표를 연말로 미루자는 것이 아니다”며 “시기에 관계 없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헌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함 의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한국당에서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연말로 미루자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미루자는 말이 아니다”며 “시기에 관계없이 금년 내에 지방선거 전이라도 충분한 그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국회가 충분한 논의를 거친 제대로 된 국민적 개헌이 된다면 금년 내에, 시기에 관계없이 그것이 지방선거 전이든 지방선거 때든 또 지방선거 이후든 제대로 된 개헌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선거와 개헌의 동시 투표에 대해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답했다. 함 의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도 “올해 연말까지 최대한 잡아놓은 것이고 그 안에 국민들이 공감을 하면 개헌 시기는 관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함 의장은 대통령이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를 진행하면 12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나라의 기본 틀을 바꾸는 중차대한 문제인데 그것을 ‘금액이 얼마’이렇게 돈으로 할 수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이)사회적 비용 문제를 말씀하는데 그렇다면 신고리 원전 5ㆍ 6호기 건설은 3개월 동안 중단돼서 손실된 비용만 따져도 4000억원이 훌쩍 넘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국회의 합의가 되지 않으면 최소한의 개헌이라도 하자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전반적으로 반쪽자리 개헌을 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고 30년 만에 처음으로 하는 10차 헌법 개정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다 담을 수 있는 최소한의 개헌이 아닌 최대한의 개헌이 돼야 하는 걸로 저는 생각을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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