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정규 기자]남경필 경기도 지사 취임 이후 큰폭의 조직개편, 인사청문회, 일부 실 국ㆍ산하기관 북부 이전 등이 추진되면서 도청 내부가 크게 술렁이고있다.
경기 북부청 이전이 결정되면 북부청이 소재한 의정부로 가야 할 실ㆍ국 직원들은 벌써부터 이사문제, 자녀교육 문제, 출퇴근 교통체증 , 유류비 등으로 말 못할 고민에 잠겨 있다.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북부청 이전과 관련한 논쟁을 벌이기도하고, 일부직원은 “의정부로 가면 출ㆍ 퇴근 기름값만 한달에 100만원 나올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특히 경제투자실의 경우 9개 과(課)중 4∼5개 과가 북부청(의정부)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같은 사무실 내에서도 ‘의정부행’과 ‘수원 잔류’ 직원 간의 ‘희비’ 가 엇갈리고 있다.
도는 사옥이 없는 경기관광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평생교육진흥원, 경기청소년수련원 등 일부 산하기관도 북부 이전을 검토중이어서 산하기관 직원까지 ‘좌불안석’이다.
하지만 도는 일단 독립 사옥을 갖고있는 경기도시공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독립 사옥을 보유한 산하 기관은 검토 대상에서 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들 소속 직원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 직원은 “사옥을 갖고있다는 의미가 이처럼 큰 지 몰랐다”며 “남 지사가 도민들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직원들도 행복하도록 많은 부분을 섬세하게 배려해야한다”고 했다.
특히 경기관광공사, 경기복지재단 직원들은 올초 수억원을 들여 청사를 이전했는데 또 다시 이전이 추진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자 소위 ‘멘붕(멘탈붕괴·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은 상황) ’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이전이 재추진될 경우 예산낭비라는 비난도 불가피하겠지만 또다시 의정부 출ㆍ 퇴근 걱정에 앞이 깜깜하다”고 했다.
한편 남 지사는 취임 첫날부터 경차 ‘모닝’을 타고 출근하고있다. 남 지사는 “연비도 좋고 주차하기도 편해 앞으로 출퇴근할 때 모닝을 계속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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