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경찰이 열흘 간 단식 농성을 벌이고 병원에 입원한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창을 직접 방문해 불법ㆍ폭력시위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 총장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의료진ㆍ변호인과 협의를 거쳐 혐의 관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총장은 지난 2015년 5월 1일 노동절 집회와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등 서울 도심에서 열린 불법ㆍ폭력시위를 주도하고 조계사에 은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2년 넘게 경찰 수배를 받아왔다.
이 총장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당대표 사무실을 점거한 후 구속 노동자 석방과 정치수배 해제 등을 요구하며 전날까지 열흘 동안 단식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58분께 이 총장이 당사에서 나오자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이 총장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같은 혐의를 받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체포된 후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