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지원 ‘일사천리’ 56→134社, ‘상생펀드’ 300억→700억으로 늘려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홈앤쇼핑(대표 강남훈)이 중소기업 판로지원, 성과공유 등 설립취지를 살리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이 회사에 따르면, 판로지원 사업인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각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 및 특산품을 발굴, TV 홈쇼핑 방송을 원스톱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2012년 1월 개국과 함께 그 해 4월부터 시작된 일사천리는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이라면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시작됐다. 2012년 31개·2013년 56개·2014년 77개·2015년 92개·2016년 113개로 매년 방송상품을 늘려왔다. 올핸 134개에 이를 전망이다.
관련 매출도 이미 30억원을 넘어섰다.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일반상품으로 전환돼 정규방송으로 전환되는 상품도 점차 늘었다. 지난 5월 방송돼 130%의 판매율을 기록한 강원식품의 ‘치악산 칡즙’을 비롯해 ‘파핀샤워기’(비엠에스), ‘명이나물’(독도무역), ‘친환경세정제’(오리진지앤비) 등 4개 상품이 정규방송으로 전환됐다.
또한 올해부터는 관련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 모바일 상시판매와 미리주문 기간을 확대 운영 중이다. 모바일 상시판매가 활성화되면 일회성 방송한계 극복 및 지속적 판로 제공, 사전 판매추이 분석을 통한 물량예측 및 잔여재고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홈앤쇼핑측 설명이다.
홈앤쇼핑은 또 통상 60분 내외로 고정됐던 프로그램 시간을 40분으로 줄여 더 많은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시간을 쪼개 하루 20개 내외였던 생방송 편성을 30개까지 늘렸다. 그 결과 상품군 확대는 물론 모바일을 통한 상시판매 수요를 늘릴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입점 협력사에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주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홈앤쇼핑은 지난 2012년 개국 이후 본격적으로 이익이 발생한 2013년부터 초과이익에 대한 성과공유제를 시행해왔다. 성과공유제는 매출기여도가 높은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목표액 대비 초과이익의 최대 10~20%를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홈앤쇼핑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협력업체에 16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부턴 기여도가 높은 협력사에게 초과이익을 환원하던 방식에서 탈피, 방송효율 부진을 겪은 업체들의 손실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지급 금액은 각 업체별 500만원으로, 총 4억원 규모다.
또 2013년부터는 조성한 ‘상생펀드’ 총액도 300억원에서 2016년 말 현재 700억원으로 늘어났다. 입점 협력사와 벤더 입점 시 하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시중 금리대비 2%포인트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업체당 10억원 한도로 대출한다. 지난해까지 총 90개 기업에 483억원이 대출됐다.
이밖에 협력사 상품 판매대금 지급기간을 업계 최단 수준으로 줄인 것도 성과로 평가된다. 최초 평균 32.5일이었던 지급기간은 평균 9일까지 3주 이상 축소됐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는 ‘협력사와의 상생’이라는 기업목표 아래 이뤄졌다”며 “판로확대는 물론 성과공유제·상생펀드·상품대금 지급시기 축소와 같은 운영상 지원을 통해서도 상생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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