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볼 돌풍 꼴찌서 국내 2위 점유율…美·獨·中 등 35개국 수출도
컬러 골프공으로 돌풍을 일으킨 ㈜볼빅의 문경안(59·사진) 대표가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뽑혔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골프용품 제조업체 볼빅의 문 대표를 이같이 선정했다.
문 대표는 지난 2009년 경영난을 겪던 볼빅을 인수, 컬러공을 선보였다. 컬러공은 외산 백색공이 대부분이던 국내 골프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볼빅의 시장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렸다. 볼빅은 현재 미국, 독일, 중국 등 35개국에 골프공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형광볼 ‘비비드(VIVID)’는 선명도가 높아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볼빅의 올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700만달러에 이른다.
컬러 골프공 돌풍으로 볼빅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꼴지에서 현재 2위로 높아졌다. 세계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제품으로 인정받아 최근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에 1000만달러 수출탑도 받았다.
문 대표는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톱3 브랜드를 목표로 2012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글로벌 대기업들이 후원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를 2년째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고 장타자로 손꼽히는 바버 왓슨과 골프공 사용 후원계약을 맺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제품이 됐다.
문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기술개발. 총 연구원 8명 중 7명이 석·박사로 구성된 기업부설연구소에서 4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이중코어기술과 비스무스 첨가 코어기술 등 반발성(탄성)을 증가시키는 첨단 기술로 차별화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 대표는 “볼빅은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브랜드가치로 평가받아 세계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1위, 현재 약 3%인 미국시장 점유율도 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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