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지수가 장 내내 횡보세에 머물며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개인의 매도세에 힘을 잃고 3거래일 연속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2481.88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내내 약세를 나타냈으며, 오후들어 그리던 우상향 곡선도 장 후반 하락 전환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방해한 것은 개인과 외국인이었다. 각각 1288억원, 165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이 265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더 짙었다.
4.92% 내린 증권 업종을 비롯해 의료정밀(-2.32%), 철강ㆍ금속(-1.98%), 의약품(-1.51%), 비금속광물(-1.38%)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계(1.07%), 전기ㆍ전자(0.92%), 화학(0.69%), 음식료품(0.54%), 제조업(0.38%) 등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특히 시총 1ㆍ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5%, 1.98% 오르는 등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56만원, SK하이닉스는 7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NAVER)(1.90%), LG화학(0.89%), 한국전력(0.51%), 삼성생명(0.40%) 등도 상승 마감했다.
6년 만에 10만원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나타내던 LG전자는 이날 1.42% 내린 10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장중 한때 10만6500원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포스코(POSCO)는 2.25% 내린 32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KB금융(-0.48%), 삼성물산(-0.38%)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17%) 내린 770.5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780선 재진입을 꾀하는 듯했던 지수는 이후 꾸준한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개인이었다. 홀로 141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각각 523억원, 95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우선 셀트리온(-0.81%), 셀트리온헬스케어(-1.66%), 셀트리온제약(-0.82%) 등 ‘셀트리온 3형제’가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신라젠은 5.82%의 큰 하락폭을 나타내며 8만2500원에 장을 마쳤고, 티슈진(Reg.S)도 5.20% 하락한 5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로엔(-2.05%), 바이로메드(-2.78%)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CJ E&M(3.42%), 펄어비스(7.13%), 메디톡스(0.78%), 포스코켐텍(2.40%)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은 총 13개 종목으로, 우리기술투자(29.98%), 옴니텔(29.54%), 비덴트(29.82%), SBI인베스트먼트(29.79%), 에이티넘인베스트(29.94%), 포스링크(29.86%), 디지탈옵틱(29.86%), 한일진공(30.00%), 모다(29.78%) 등 대부분이 암호화폐 관련주(株)였다.
이날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한 것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7일(한국시간 18일 오전 8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선물거래가 시작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0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