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4개월 만에 2000억원 모집 - 커버드콜 전략…위험회피 투자자에게 인기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시장 하락 리스크를 일정 수준 방어하면서 안정적인 프리미엄 획득을 추구하는 ‘신한BNP유로커버드콜펀드’가 2000억원의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커버드콜 펀드는 주식에 투자하는 동시에 현재 주가보다 약간 높은 행사가격의 콜옵션(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팔아 차익을 얻는 상품이다. 하락장, 횡보장에서는 콜옵션 매도에 따른 추가 수익을 확보해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 상승 기대감은 있지만 가급적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이다.
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BNPP자산운용의 ‘유로커버드콜펀드’의 설정액은 20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출시된 이후 4개월 만에 설정액이 2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신한BNP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커버드콜전략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유럽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접목된 결과로 해석된다”며 “여기에 국내 시장의 지수 부담에 따른 분산 투자 수요도 유로커버드콜펀드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신한BNPP커버드콜펀드’는 올 들어 1조2000억원이 넘는 공룡펀드로 성장했다. 이러한 커버드콜펀드에 대한 열풍이 유로커버드콜펀드에도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신한BNPP유로커버드콜펀드는 주식, 지수선물, ETF 등을 활용해 유로스탁50지수와 유사한 성과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추구한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박문기 신한BNPP자산운용 퀀트운용팀 팀장은 “유럽은 이익 규모 확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내년에도 8~9%의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등 펀더멘탈이 탄탄하다”며 “또한 2016년 이후 시장변동성은 지속적으로 안정화 추이를 보이고 있어 커버드콜전략이 잘 작동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신한BNPP유로커버드콜펀드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신긍호 신한은행 투자일임부 부장은 “수익성과 안정성의 동시 획득은 투자 대상 지역의 안정적인 시장 흐름과 하락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는 상품 구조가 접목되어야 가능하다”며 “유로커버드콜펀드는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부합하는 상품으로 내년 이후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BNPP유로커버드콜펀드는 설정 이후 4개월간 2.7%(A1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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