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1명 정기임원 인사 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 신현재 지주사, 공동대표이사 김홍기 푸드빌, 30대 정윤규 전략기획담당 식품-바이오 재편·기획실 등 신설

CJ그룹(회장 이재현)이 2018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핵심 코드는 ‘세대교체’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을,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 총괄부사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를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이외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을 승진 발령했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을 바이오와 식품 두 축으로 재편하고 CJ주식회사에 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총 70명의 임원을 전보 조치했다.

CJ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 세대교체와 조직개편, 글로벌 및 전략기획 등 미래준비 강화로 2020 그레이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인사”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인사를 통해 ‘2020 그레이트 CJ’를 이루기 위한 이재현 회장의 뜻이 표면화됐다는 게 중론이다.

무엇보다도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에 역동성을 불어넣었다는 게 CJ 인사 배경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의 새 수장을 맡게 된 신현재 사장은 1961년생으로 2000년 CJ오쇼핑으로 경력입사해 CJ주식회사 사업총괄,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과 공동대표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 CJ주식회사 경영총괄부사장으로 근무해왔다.

기존 이채욱 부회장과 함께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를 맡은 김홍기 총괄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2000년 CJ제일제당에 경력 입사한 이후 CJ주식회사 전략팀, 비서팀 등을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 CJ주식회사 인사총괄을 맡아 조직문화혁신 및 핵심 인재확보 등 조직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인사로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 그룹내 주요 계열사 CEO들 대부분이 60년대생의 50대로 채워지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보다 젊은 리더십과 빠른 의사소통, 업무 효율화로 중무장했다는 것이다.

CJ그룹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42명으로 지난 3월 실시한 2017년 정기인사 때보다 4명 많은 역대 최대규모로 이뤄졌다.

최연소 임원은 CJ푸드빌 정윤규(39) 전략기획담당이며, 여성임원으로는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최자은(42) 냉동마케팅담당과 CJ E&M 안젤라킬로렌(47) 미국사업운영담당 2명이 배출됐다.

함께 이뤄진 조직개편은 미래 비전과 글로벌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실행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CJ제일제당은 기존 BIO,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을 BIO와 식품으로 통폐합했다. CJ주식회사는 경영전략총괄 산하에 기획실 등을 신설했다. 여기서는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 그룹의 미래와 관련된 ‘빅 픽처’를 그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