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정부는 14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을 방위비분담협상대사에 장원삼 〈사진〉 주(駐)스리랑카 대사를 내정했다. 장 대사는 동성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외시 15회에 합격해 외교부에 입부했다. 장 대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청와대 파견 근무 경력도 있다. 주중 공사,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을 지내 ‘중국통’으로 분류된다.

미국과 협상경험이 많은 ‘미국통’이 주로 방위비분담금 전담대사를 맡았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는 다소 이례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과거 국장급 인사가 맡았던 자리에 공관장까지 지낸 중량급 인사를 내정한 것도 이례적이다.

내년 2월쯤 공식 시작될 제10차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2019년 1월부터 적용될 새 협정을 논의한다. 양국은 2014년 1월 체결된 9차 방위비분담금 협정에서 이전보다 5.8% 인상된 9200억원(2014년 기준)을 한국이 부담하고 2018년까지 5년간 전전년도 소비자 물가지수(상한선 4%)를 반영해 증액하도록 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