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산후조리원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산모와 신생아가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불은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쿨러가 작동해 초기에 지압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14일 밤 7시 18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산후조리원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산모 31명과 신생아 32명, 병원 직원 6명 등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쿨러에 의해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꺼져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지하에 있는 세탁실 건조기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산후조리원 10곳 중 8곳이 3층 이상의 중고층에 있어 화재 등 비상상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은 출산하느라 체력이 떨어진 산모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질병에 취약한 신생아와 산모를 돌보는 곳이지만 의료기관은 아니다.

이 때문에 현재 사업자등록만 하면 되는 일반 독서실이나 고시원과 같은 다중이용업소로 분류되고 있고, 화재 등에 대비한 특별한 설치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내년 상반기에는 병설유치원, 산후조리원 등 화재안전 취약시설에 자동소화설비 및 안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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