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출시하는 차기 아이패드에 아이폰X(텐)처럼 홈버튼을 없애고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Face) ID'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9일(이하 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차기 아이패드는 베젤리스 디자인에 홈버튼이 없어지고 페이스 ID가 탑재된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차기 아이패드에 아이폰X에 처음으로 장착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크기는 현재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하고,발매 시기는 내년 후반 즈음으로 예측됐다.다만 페이스 ID 관련 부품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이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있다고 관계자는 지적했다.실제 아이폰X의 경우도 페이스 ID 관련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초기 출하 물량이 크게 줄었고 올해 아이폰X의 출하량이 애플이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또 OLED 디스플레이 장착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아이패드 크기의 스크린을 애플의 요구대로 필요한 만큼 제조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뿐이기 때문이라는 게 블룸버그의 의견이다.애플에게 아이패드는 아이폰에 이은 주력 제품이지만 지난 몇 년간 매출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2016년 전 세계 태블릿 출하 대수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2% 급감했다. 태블릿 시장 자체가 축소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블룸버그는 그러나 최근 아이패드 인기가 부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지난 3분기(4~6월) 결산에서 아이패드의 판매 대수는 13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올해 3월 발매된 9.7인치 아이패드와 6월 발매된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애플은 최근 발표된 4분기(7~9월) 결산 보고에서도 아이패드 판매 대수는전년보다 100만 대 늘어난 1,030만대를 기록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