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올해 25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KOSPI)가 내년에는 견조한 상승세에 힘입어 3000선을 넘어, 지수 3000시대를 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7일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키움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 국내 5개 증권사가 최근 내놓은 ‘2018년 증시 연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코스피 상단은 평균 2950선이었다. 이 중 3개 증권사는 최고 3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높은 코스피 밴드를 제시한 증권사는 케이프투자증권이다. 케이프는 내년 코스피 밴드 하단을 현 수준과 유사한 2520선으로 제시하면서 최고 30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증시는 이익 성장을 발판으로 전년 대비 25%가량 상승했지만 여전히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는 지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220조원에 달하는 데다 시장금리 상승과 시중 유동성 확대, 이익 분산 등 변수가 있어 증시 상승세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도 이익 성장이 뒷받침될 경우 내년 중 코스피가 3000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출전망 개선은 곧 기업 이익 증가로 연결된다”며 “내년 수출이 15% 내외 성장한다고 가정할 때, 영업이익은 약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