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김성주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연금다운 연금을 만들겠다”며 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7일 오후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 온누리홀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공단 창립 30주년을 맞은 뜻깊은 시기에 이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국민이 주인인 연금으로 다시 태어나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연금다운 연금’이 될 수 있도록 두루누리 등 저소득층 가입지원과 출산·실업크레딧과 같은 가입기간 늘리기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금에 대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사회적 책임 투자 원칙에 입각한 주주권 강화 방안에 대한 연구 등을 통해 기금운용의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민연금 노동조합은 김 이사장 취임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보수 야당에서 김 이사장 인선과 관련해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라고 비난한 것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연금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성주 이사장이 그들이 말하는 전문가는 아닐 수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19대 국회에서 신임 이사장이 보여준 국민연금에 대한 입장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하락 중단, 가입자 중심의 기금운용체계 마련, 국민연금의 국가지급보장 명문화 등의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러면서 국민연금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공단내 적폐청산 및 공단대개혁 완수도 김 이사장에게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인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신임 이사장은 국민연금 제도와 기금에 대해 폭넓고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인물”로 평가하면서 “국민연금공단은 제도와 기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국민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다시 자리매김하기 위한 개혁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김 이사장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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