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안전 우려…‘식재료 스펙’ 중시 -위생 관리시스템 갖춘 외식브랜드 눈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햄버거병, 살충제 계란 등으로 먹거리 포비아까지 확산하면서 식품(Food)의 스펙(Spec)인 ‘푸스펙(Foospec)’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외식 창업시장에도 이 같은 흐름이 반영되면서 고품질 식재료 사용은 물론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맛과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보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창업 성공의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전문가는 “식재료의 품질 향상이 곧 경쟁력 있는 메뉴의 품질로 이어지기 때문에 고품질 식재료 바람은 앞으로도 외식 창업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식 창업 성공에 있어 식재료 품질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좋은 재료 확보는 물론 위생, 신선도의 체계적 관리시스템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우선 국내 최대 규모의 함바그 전문점 ‘후쿠오카함바그’는 최상급 품종의 신선한 와규로 원하는 양과 굽기를 조절해 직접 구워 먹는 스톤함바그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후쿠오카함바그에서 제공하는 소고기는 일본의 대표적인 소 화우와 미국의 블랙앵거스(흑우)의 개량종인 호주산 와규다. 호주 청정 지역에서 곡물을 먹여 400일 이상 키운 소로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후쿠오카함바그는 비슷한 가격대의 타 브랜드 메뉴 대비 고급스러운 원육을 사용,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기 때문에 꾸준한 매출 향상으로 이어져 가맹점주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물론 타사에 비해 가맹점 폐점률이 낮은 편이다. 이와 함께 CJ프레시웨이와 협약해 모범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유통 신뢰도 강화했다. 위해 식품 판매 차단 시스템이 구축된 CJ프레시웨이를 통해 전국 모든 매장에 신선한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가맹점 마진 확보를 돕는다.

설렁탕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재료의 품질을 최상으로 한결같이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식재료 검수 프로세스를 도입해 공장에서 육수 생산, 고기 손질, 김치 담금 등이 이뤄지는 작업 중에도 실시간으로 재료의 품질을 체크하고 관리한다.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에 적합한 생산설비와 자동화 분석장비를 통해 좋은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므로 식자재 관리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줄여준다. 아울러 본사가 매장에서 위생 캠페인도 펼치는데 모든 매장 직원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손을 씻고 소독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그밖에 김치, 채소, 육류, 어패류, 익힌 고기 등 식자재별로 5가지 색깔의 도마를 사용하는가 하면 행주, 칼, 컵을 비롯해 식수, 육수 등의 미생물 검사까지 실시해 식중독이나 장염 등의 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가맹점의 식자재 및 조리환경과 관련된 위생 관리 일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명 ‘아띠’ 제도라고 불리는 가맹점 현장 교육 시스템을 통해 위생과 품질, 서비스 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맹점의 별도 비용 부담 없이 본사의 지원으로만 이뤄져 초보 창업자들도 비교적 수월하게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배달이 주를 이루는 치킨 프랜차이즈인 만큼 위생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오토바이와 배달 박스에 대한 관리도 함께 이뤄진다. 조리 작업 역시 위생을 고려해 주문 직후 시작하는 것은 물론 기름 산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깨끗한 기름에서 치킨을 튀겨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식재료의 품질력과 위생이 뛰어난 외식업체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향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식재료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잘 선택하는 것이 외식 창업에서 롱런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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