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삼성물산이 시공 현장ㆍ아파트 집안에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에 한 발 앞서 나가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건설 현장엔 종이 도면을 찾아보기 힘들다. 2014년부터 도입한 현장업무 모바일 시스템 ‘스마트애플리케이션 위(WE)’ 덕분이다. 태블릿PC안에 건물 전체 도면과 기술정보 등을 담기 때문에 종이 없는 현장 관리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서류를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현장 점검 결과를 클릭 몇 번으로 기록할 수 있다”며 “협력사도 모바일로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하기 때문에 공간ㆍ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WE’에선 최대 50개 현장이 동시접속해 화상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이 회사 빌딩사업부 기준 2015~2016년까지 약 13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본 걸로 추산된다.
현장에 접목한 IoT 기술은 작업자의 생명도 지킨다. 건강관리가 필요한 작업자엔 스마트밴드를 손목에 차게 한다. 심박수를 측정해 기준치를 넘어서면 단문문자메시지로 관리자에게 알려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게 해준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가스센서와 스마트플러그는 밀폐공간내 질식사고, 전열기 화재를 예방한다.
삼성물산의 아파트는 IoT 기술로 한층 진화 중이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이 회사가 개발한 ‘IoT 스마트홈’ 기술이 다수 적용된다. 시계처럼 스마트밴드를 착용하면 공동현관 자동출입,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 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으로 불린다.
2019년 6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엔 환기시스템과 연동되는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 등이 적용된다. 안면인식 출입시스템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2019년 2월 준공 예정인 ‘래미안 아트리치’를 시작으로 확대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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