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도 사상 최대실적 확실시 年매출 240조·영업익 55조 전망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퍼 사이클’에 힘입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9.77%, 영업이익은 179.48% 급증했다. 특히 반도체부문에서 꿈의 수치인 영업이익률 50%를 달성하며 한국 기업의 역사를 다시 썼다.
4분기 실적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은 240조원, 영업이익은 55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시대가 최초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2020년까지 배당을 올해 대비 두배로 늘려 3년간 총 29조원을 배당하는 주주환원책도 발표했다. 올해 시설 투자에 역시 사상최대 규모인 총 46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다만 이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거세지는 글로벌 통상압력과 중국의 거센 추격,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 등 국내외 경영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총수 부재가 장기화하면서 경영상 리스크는 오히려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확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62조500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9.77%, 영업이익은 179.48% 급증한 수치다. 직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전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1.72%, 3.32% 늘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23.4%로 3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대 실적 달성은 반도체부문이 이끌었다. 반도체부문 매출은 20조원에 육박한 19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조9600억원이었다. 반도체부문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했다. 제조업으로서는 꿈의 수치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은 1년 전인 작년 3분기만 해도 영업이익률이 25.7%(매출 13조1500억원, 영업이익 3조3740억원)였으나 4분기 33.3%에 이어 올해 1분기 40.3%, 2분기 45.8% 급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3조2900억원, 디스플레이(DP)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각각 9700억원과 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4분기에도 ‘실적 신기록 퍼레이드’가 확실시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11조원을 상회해 4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에서다. 이에 올해 전체 매출은 24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은 5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최고기록이던 2013년 실적(매출 228조6900억원, 영업이익 36조7900억원)을 가뿐히 뛰어넘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3년간 배당을 올해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 1월말까지 자사 보통주 71만2000주를 매입하는 내용의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올해 배당 규모를 지난해의 4조원보다 20% 늘어난 4조8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9조6000억원으로 늘린다. 2019년, 2020년에도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의 배당을 유지한다.
이어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46조20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지난해 시설투자 규모는 25조5000억원이었다.
정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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