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진 재무구조 개선으로 선방 부채비율 123% 업계 최고수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8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건설 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재무구조 개선에 힘쓴 결과로 평가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2807억원 대비 0.1% 증가한 액수다. 매출은 4조2431억원이다. 작년 동기(4조4669억원) 대비 5.0%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11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급감과 관련, 중남미 등 일부 지역의 현지화 환율변동에 따른 외화 평가손익이 반영된 결과라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을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7915억원이다. 작년 대비 5.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9.3% 감소한 3705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작년 말보다 21.6%포인트 개선된 123.0%를, 유동비율은 11.0%포인트 증가한 181.7%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3분기에 국내 주택사업 수주 증가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항만공사, 이란 캉간 석유화학단지 등을 따냈다. 수주고는 총 16조7288억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40.8%나 증가한 것이다.

수주잔고는 69조9263억원이다. 회사 측은 “매출액 대비 3.7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고 했다.

미청구공사 금액은 3조1650억원이다. 작년 말 대비 4308억원 감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입찰 평가중인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에서 올해 추가 공사 수주가 예상된다”며 “최근 수주한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와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처리시설 회수공사 등의 공정이 본격화화면서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