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프리미엄폰 '아이폰X'의 발매를 앞두고 새로 장착된 신 기능 '페이스(Face) ID'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됐다.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X에 장착된 신기능 페이스 ID의 정확도가 애플의 주장보다 약간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페이스 ID에 사용되는 3D 센서 모듈의 제조 공정이 어려워지면서 애플이 공급업체 측에 요구하던 품질 조건을 낮출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페이스 ID는 개인마다 다른 얼굴 골격을 3D 데이터로 인식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신 기능이다. 애플은 기존 지문 방식인 터치(Touch) ID의 오인식률이 5만 분의 1이라면 페이스 ID는 100만분의 1이라며 얼굴 인식 시스템의 완성도를 자랑한 바 있다.하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는 3D 센서 모듈의 제조가 어려워지면서 애플의 요구 조건도 유연해지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당초 계획된 100만 명 중 1명이라는 오인식률에 미달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것이다.아이폰X의 페이스 ID는 도트 프로젝터와 적외선 카메라, 투광 조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현재 문제로 꼽히고 있는 건 약 3만 점 이상의 적외선 빛을 유저에 얼굴에 비추는 '도트 프로젝터'다.도트 프로젝터는 수직 공진기면 발광 레이저인 빅셀(VCSEL)을 특수 렌즈에 통과시켜 적외선 빛으로 변환하하는 장치로, 수 미크론만 어긋나도 작동하지 않을 정도로 정밀도가 요구되는 부품이다.블룸버그는 애플이 공급 업체에 품질 요구 수준을 낮추면서 부품 생산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율은 50%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페이스 ID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지난달 애플 이벤트 이후 수차례 제기되어 왔다. 이전 사진으로 잠금해제가 가능했던 갤럭시 노트8의 얼굴 인식 기능보다는 다소 개선이 됐겠지만 3D 프린터로 얼굴 모양을 만들 경우 등에 대한 보안에 대처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앞서 필립 실러 애플 부사장은 이에 대해 "페이스 ID는 위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애플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