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두환 회고록이 13일 재출간됐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삭제한 상태로 시중 서점에 유통됐다. 앞서 회고록은 법원으로부터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수정본이 배포되면서 또다시 파문이 점화됐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5·18기념재단을 포함한 광주 지역 5월 단체들이 전두환 회고록 출판·배포 금지를 위한 2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매체와 인터뷰한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마땅히 폐기 처분을 해야 할 ‘역사 왜곡서’를 색깔만 덧칠해 내놓는 것은 또 한 번 역사에 죄를 짓는 행위”라며 “지난 4월 구성된 『전두환 회고록』 왜곡대응특별위원회와 5월 단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2차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재출간된 회고록 1권 수정판에는 “광주 지방법원의 출판 및 배포 금지 가처분 결정(2017. 8. 4) 내용 수정본”이라는 내용이 함께 적혔다. 문제가 된 33개 부분은 편집하지 않고 검은색 잉크로 씌운 뒤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의한 삭제’라는 문구를 넣었다.
앞서 지난 8월 광주지법은 5·18기념재단 등이 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5월 단체 등이 주장한 전두환 회고록 1권 중 ‘북한군이 개입한 반란이자 폭동이라는 주장’, ‘헬기사격이 없었다는 주장’ 등의 33곳을 삭제하지 않고서는 출판 및 배포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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