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노현 나가노시의 유명 사찰 젠코지(善光寺)의 일본 국보인 본당과 주변 시설 등 100여곳에서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젠코지에는 6세기 중엽 백제 성왕이 보내준 일광삼존아미타여래 삼존불상을 본전에 모시는 등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있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께 사찰 측의 신고를 받은 나가노 주오경찰서는 현장 조사 결과 본당 등 5곳의 사찰 시설에 총 30개의 낙서가 쓰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센코지와 주변 시설을 합치면 총 100여곳에서 낙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낙서는 흰색 페인트로 엑스(X)자 등의 내용이었다. 큰 것은 가로와 세로 12㎝에 달하는 것도 있었다. 앞서 젠코지에서는 2008년 4월에도 본당 내부와 문 등 6곳에서 낙서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젠코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화 출발지 지정을 반납, 낙서가 성화 출발지 지정 반납에 따른 불만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