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중국 여배우 탕웨이(34)와 김태용 감독(44)이 결혼 소식이 한중 양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주)영화사 봄을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라며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라고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중국 매체들도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를 대서특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시나연예’는 “탕웨이가 ‘만추’의 감독과 만추에 결혼한다”는 제목으로 결혼 소식을 보도했다.
특히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은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소식을 메인으로 다뤘으며, 메인 기사의 댓글 수가 20만 개 이상 돌파해 중국 내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탕웨이와 김태용 결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30.8%가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놀랐다'고 반응했다. '김태용 감독이 누구냐'가 30.1%의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여신의 결혼을 축복한다'가 25.7%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보인다. 두 사람 나이차만 무려 10살인데다가, 김태용 감독은 '돌싱남'인 재혼이기 때문. 그러나 “괜찮아, 축하한다(还好吧,祝福吧)”며 한중 로맨스를 감탄하고 응원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편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09년 영화 ‘만추’ 촬영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탕웨이가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
탕웨이 김태용 결혼에 누리꾼들은 "탕웨이 김태용 결혼, 중국 반응…다들 깜짝 놀란듯" "탕웨이 김태용 결혼 중국반응, 중국 입장에서는 탕웨이 보내고 채림 왔네" "탕웨이 김태용 결혼 중국반응, 탕웨이 인기 반영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