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명절음식 마련을 위해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서비스 업체들은 ‘대목‘인 명절연휴를 맞아 혼자 연휴를 보내는 이들을 위한 메뉴까지 내놓으며 명절음식 시장 잡기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모바일 반찬 배달서비스 배민찬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명절음식을 완제품 상태로 배달해주는 추석기획전의 주문량이 전년 추석대비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잘 팔리는 메뉴는 잡채, 국류, 전, 나물세트, 고기 요리류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를 겨냥해 혼밥족을 위한 명절음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올해 추석 명절음식 판매량을 살펴보면 3∼4인분이 48.3%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5∼6인분(33.1%), 2∼3인분(11.4%), 1∼2인분(7%)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명절 차례상이 점차 간소화됨에 따라 과거 젊은층이 주로 찾았던 명절음식 배달서비스에 50∼60대 주부의 주문율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배민찬 관계자는 “반찬 포장ㆍ배송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킴으로써 가장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는 명절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신뢰를 쌓은 것이 주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명절에 전통 음식을 간단히 주문, 배송받아 해결하려는 새로운 풍속이 확산하고 있어 해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