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잇따라 출시 -탁월한 안티에이징 효과 있다고 주목 -비싼 가격에도 좋은 효과로 구매 이어져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제약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코스메슈티컬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일반 기능성 화장품보다 효과에 더욱 집중하는 코스메슈티컬은 피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줄기세포 배양액이다.
줄기세포 배양액은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줄기세포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액체다. 줄기세포 배양액에는 줄기세포 성장을 돕는 성장 인자가 들어있는데 이것이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면서 피부의 세포 기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낸다. 즉 피부 세포가 건강해지면서 피부 탄력이 좋아지고 얼굴 색도 밝아지는 미백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에 줄기세포 배양 노하우를 가진 줄기세포 전문기업들은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 및 제대혈 전문기업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 브랜드인 ‘NGF37’을 현재 전국 200여곳 피부과 병ㆍ의원을 통해 판매 중이다. 메디포스트측에 따르면 NGF37은 고함량의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사용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37가지 성장인자가 풍부하다고 한다.
또 다른 줄기세포 전문기업 파미셀 역시 식물 줄기세포 화장품 브랜드 ‘셀바이텐’을 론칭한 뒤 판매를 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피부톤이 화사해지는 화이트닝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병원 그룹 계열사인 차바이오텍 역시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사용한 ‘프리미에르’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에르 원료로는 줄기세포 배양액 모사체 7가지가 사용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셀트리온은 한스킨을 인수하며 화장품 브랜드 ‘셀트리온스킨큐어’를 론칭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동화약품과 줄기세포 전문기업 강스템바이오텍이 설립한 조인트 벤처 ‘DNK corporation’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 브랜드 ‘배내스템‘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배내스템 휴먼씨비씨엠 크림’은 강스템바이오텍의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배양액의 70여 가지의 다양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건조 원인인 부족한 아미노산을 보충해 준다. 또 동화약품의 생약추출 기술력이 응집된 활명수 주요 성분인 아선약, 진피, 후박, 현호색 등 추출물 콤플렉스로 보습을 한층 강화시켜준다.
이처럼 바이오 업체들이 화장품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화장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35조원 규모로 화장품 전체 시장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과 같은 고기능성 화장품의 성장은 더욱 가파르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현대인의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효과가 좋은 고기능성 화장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다는 줄기세포 화장품 등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가슐력을 가진 바이오 기업들이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