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내 현지인 대상 카드 업무 개시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롯데카드가 신용카드,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등의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테크콤 파이낸스(Techcom Finance)’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베트남 진출의 첫 단추를 끼웠다.
롯데카드는 28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 알마즈 컨벤션 센터에서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와 테크콤뱅크(Techcombank) 응우엔 레 꿕 아인(Nguyen Le Quoc Anh)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콤뱅크의 자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크콤 파이낸스사는 테크콤뱅크가 지분 100%를 가진 소비자금융 회사다. 인수 금액은 약 875억원이다. 앞으로 금융위원회에 해외투자 신고, 베트남 중앙은행의 파이낸스사 지분 인수 심사 등을 마치면 롯데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베트남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된다. 최종 절차가 마무리되면 1년 내에 현지인 대상 신용카드 발급,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업무 등을 개시할 예정이다.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은 2016년 기준 발급매수 약 530만장, 총 이용금액 3조5000억원 규모로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카드발급 34.5%, 사용금액 26.6% 등 급격한 성장 중이며, 향후에도 매년 14% 이상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권 대표이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새로운 금융시장을 주목해 왔고, 이번 인수 계약은 그 과정의 첫 결과물로 남은 절차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추후 현지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롯데호텔, 롯데시네마, 롯데멤버스 등)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조기에 파이낸스 사업을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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