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업체…국방, 의료, 우주항공,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 적용 - 매출 증가세 돋보여…올해 영업이익률도 13%대로 개선 기대 - 군수 부문 매출 증가…세계 두번째로 직접방식 엑스레이 영상센서 개발, 상용화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업체 아이쓰리시스템이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중장기 비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아이쓰리시스템의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699억원으로, 지난해 511억원 보다 36.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정치도 각각 91억원, 90억원으로, 전년대비 51.67%, 21.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13%대로, 전년도(11.74%)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31%의 매출증가율을 보이는 등 매년 높은 매출성장세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영상센서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다. 적외선 영상센서는 설계, 제작, 영상처리 등의 기술이 종합돼야 하며 난이도가 높아 양산 국가는 고작 7개국 정도에 불과하다. 영상센서는 국방과 의료, 우주항공, 보안, 소방, 자동차, 건설 등 탐지나 관측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처는 현재 군수용이 대부분이고 산업용, 의료용 등이 있지만 파생 기술들을 통해 향후 다양한 분야로 매출처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투자업계는 아이쓰리시스템이 장단기 성장 모멘텀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주력 시장인 군수용에서는 적외선 영상센서가 탑재되는 유도무기 현궁의 양산이 본격화하며 아이쓰리시스템의 매출 반영이 급증하고 있다”며 “납품업체가 추진 중인 해외 수출이 성사된다면 내년 추가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주홍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군수뿐 만 아니라 환경쪽의 가스 디텍터, 공항 감시용으로 민간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의료용, 우주항공 등 적용 확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의료 분야에서 세계 두번째로 직접 방식의 엑스레이 영상센서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간접방식에 비해 가격이 좀더 높지만 방사선 노출량이 적고 향후 컬러 기술 적용에 유리해 치과 외에도 의료 전반에 적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아울러 아이쓰리시스템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수혜도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최근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ㆍ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기술을 이용한 적외선 센서 칩(Chip) 개발 국책과제 기업으로 선정됐다. 총 연구비는 17억원 규모이며, 개발기간은 2019년까지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군수용 적외선 센서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업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전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적외선 센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면서 “자율주행차에서 적외선 센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본격적으로 도래한다면 수혜를 볼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