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서 ''원모어씽(one more thing)'으로 소개한 '아이폰X'아이폰X는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이지만 아이러니하게 그간 아이폰의 상징으로, 또는 유저들이 익숙하게 써왔던 기능들이 사라지게 되는 운명이 됐다. 그렇다면과연 어떤 기능들이 사라졌을까.일본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 재팬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X를 구매자는 예습이 필요하다면서 아이폰X의 등장으로 사라진 기능들을 소개했다. 먼저 전면부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되면서 아이폰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홈 버튼이 사라지고 '제스처'로 대체됐다.예를 들어 '홈 화면'으로 돌아가려면 화면에 아래에 있는 바를 손가락으로 쓸어올려줘야 한다. 반대로 아래로 쓸어내리면 제어센터가 나타난다.특히 홈버튼이 없어지면서 홈버튼의 지문 인식 '터치 ID'가 없어지도대신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가 새로 탑재됐다. 기즈모도는 이를 이번 아이폰X의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설명에 따르면 이 얼굴 인증 시스템은 '구조화 조명 송신기', '구조화 조명 리시버', '인카메라', '측거 / 근접 센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중 가운데 3D를 인식하는 부품이 '구조화 조명 센서'인데, 인증 대상의 표면에 특수설계된 빛 패턴을 투사한 뒤 이 패턴의 변형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측거 / 근접 센서는 센서에서 약 50~100cm의 적절한 범위 내에 대상이 있을 수 있도록 조절해주는 장치다.이를 통해 얻은 3D 정보와 인카메라에서 얻은 2D 정보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의해 데이터로 결합되면 얼굴 인증이 완성된다고 밍치궈 씨는 설명했다.기즈모도 재팬은 "베젤리스의 대형 화면은 확실히 매력적"이라면서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리고 쓰기 편리한 '홈버튼'이라는 아이폰의 상징이 사라진 건 '진화'의 대가"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아이폰X에서는 음성 비서인 시리(Siri)를 호출하려면 옆면의 전원 버튼을 눌러야 하고 애플페이를 이용할 때는 이 전원 버튼을 두 번 눌러야 한다. 이 밖에 화면 스크린샷을 찍으려면 기존에는 전원 버튼과 홈버튼을 눌렀지만 아이폰X부터는 전원 버튼과 함께 볼륨 업 버튼을 눌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