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J 고객사, 세계 최고 수준 잠재적 인수 대상 기업 접근 가능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아시아시장 크로스 보더(cross-border)딜 전문 투자은행인 BDA 파트너스(BDA)는 일본정책투자은행(Development Bank of Japan; DBJ)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DBJ는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자금 조달, 컨설팅, 자문 사업을 하는 일본 국책은행으로 BDA에 출자해 지분 5%를 확보했다.
향후 두 기업은 함께 일본과 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의 기업 인수합병(M&A) 자문과 자금조달 업무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DA는 일본 기업에 매각을 추진하는 고객에 대한 응대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됐다. DBJ 고객사 역시 BDA의 자문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잠재적 인수 대상 기업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DBJ는 일본 정부가 100% 소유한 은행으로 자산규모는 1480억달러이며, 일본과 해외 시장에서 M&A 자문, 상장ㆍ비상장 주식, 채권 투자를 포함한 자금 조달, 투자, 컨설팅 및 자문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DBJ는 지난 5월 네번째 중기 경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M&A 자문 서비스를 주요 전략적 추진 분야로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BDA가 지난 2011년 미국 투자은행인 윌리엄 블레어 (William Blair & Company)와 체결한 파트너십에 이은 두번째다. DBJ는 BDA 동의하에 향후 추가 출자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으며, 이외의 계약 조건들은 공개되지 않았다.
BDA는 일본 시장에서 지난 15년간 다양한 거래를 성사시켰다. DBA가 자문한 고객사와 관계사로는 아사히글래스, 이나바타, 니샤 프린팅, 파나소닉, 리코, 스미토모, 토토쿠 일렉트릭, 도시바기계, 얀마 등이 있다.
BDA는 설립 이후 설립자이자 공동 대표인 유안 렐리(Euan Rellie), 찰스 메이너드(Charles Maynard), 앤드류 헌틀리(Andrew Huntley)가 경영진이자 대주주로 있다. 이번 DBJ와의 파트너십 체결에는 홍콩, 호치민시티, 싱가폴 지역을 담당하는 폴 디지아모(Paul DiGiamo)와 도쿄 지역을 맡은 제프 액튼 (Jeff Acton) 등 BDA 파트너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나기 마사노리(Masanori Yanagi) DBJ 사장은 “DBJ의 노하우와 기존 네트워크에 BDA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해, 고객들에게 일본 이외 시장에서도 종합적인 자금 지원, 투자 및 금융 자문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BDA 공동 설립 대표인 유안 렐리(Euan Rellie)는 “일본 기업들은 향후 글로벌 M&A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DBJ의 동남아시아와 글로벌 일본 기업에 대한 고객 접근성,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DBJ와 함께 일본과 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을 아우르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딜 기회를 제공하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BDA 파트너스는 한국에서 제너럴 일렉트릭(GE)의 두산건설 배열회수보일러 사업부 인수,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스탠다드차타드 사모펀드에 매각 등 거래를 자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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