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다이스 8월 드랍액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 - 드랍액 증가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솔솔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 관광객이 줄면서 실적 부진에 빠져있던 파라다이스가 드랍액 증가로 실적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드랍액이란 카지노 안에서 칩구입을 위해 지불하는 금액을 말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올 상반기에 3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카지노 산업의 주요 지표인 드랍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년간 4000억원을 맴돌던 월간 드랍액이 최근들어 4000억원선을 돌파한 것. 지난 7월 4771억원으로 4000억원선을 훌쩍 넘겼던 드랍액은 8월에도 47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VIP드랍액은 역성장이 지속됐지만 일본과 기타 VIP, 일반 드랍액이 급증하면서 추세적인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파라다이스의 하반기 실적 전망은 회복 기미가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파라다이스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만 3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분명한 회복 신호로읽힌다. 하반기 매출액은 4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 연구원은 “8월 드랍액이 전월 대비로는 줄었지만, 지난 23개월 정체 구간으로 회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드랍액 지표는 확실히 바닥을 쳤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8월 파라다이스의 4개 영업장 모두 고르게 성장해 실적 회복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목표주가 1만8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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