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공모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과 김재준 코스닥위원장 등이 지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거래소 신임 이사장 공모에는 김광수 전 원장을 포함한 6명 정도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내부출신 인사로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상조 전 코스닥 위원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인사로는 김 전 원장과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등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 거론됐던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은 지원하지 않았다.
금융투자업계는 김 전 원장이 과거 금융당국 수장 후보로 거론된 인사라 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수 전 원장은 당초 금융위원회 위원장이나 금융감독원장으로 거론됐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이행계획 세우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전남 보성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지냈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2013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현재 법무법인 율촌 고문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최근 거래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부 인사를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전문성이 있고 실무적으로도 탄탄한 내부 출신 이사장이 선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김재준 위원장은 코스닥 시장본부뿐 아니라 시장감시위원회, 전략기획부장 등을 거쳤다. 거래소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직원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한편, 거래소 이사장은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추천과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이사장을 확정한다.
김나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