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사진> KT 회장이 글로벌 제조사 노키아 회장을 만나 5세대 이동통신(5G)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T는 25일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EAST) 빌딩에서 황 회장과 라지브 수리 노키아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갖고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를 비롯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015년부터 글로벌 제조사들과 ‘5G 규격 협의체’를 결성해 ‘평창 5G 규격’을 제정하고 장비를 개발하는 등 협력해왔다.
이날 미팅에서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이 시작되는 평창 5G 시범 서비스의 핵심기술과 5G 네트워크 구축 노하우를 새로운 5G 기술 개발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그동안 준비해온 두 회사의 상세한 5G 상용화 계획을 공유했다.
아울러 두 회사는 차세대 무선 접속 기술 NR(New Radio) 기반 5G 상용화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평창 5G 시범 서비스 이후에도 5G 규격 협의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3GPP 등 글로벌 단체에서 표준화 활동 시 핵심(코어)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새로운 분과(Working Group)를 구성하자고 약속했다.
황창규 회장은 “KT는 2015년 5G 비전을 발표한 이래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해 5G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협력을 이끌어 왔다”며 “국내외 주요 제조사, 중소기업과 협업해 세계 최초 5G를 상용화하고 대한민국이 5G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도 라지브 수리 회장을 만나 5G 시범서비스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의 경우 박정호 사장의 일정이 맞지 않아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부문장이 대신 미팅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노키아와 5G 시대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대용량 다중 안테나와 초고주파 기술, 양자암호 통신 기술 개발 협력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양자암호통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정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