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美 동·서부에 지사 설립 “국내 업체 북미 진출 지원”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이 국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화를 촉발하고 있다.

K-뷰티 유통전문기업 실리콘투(대표 김성운)는 미국 서부에 이어 올들어 동부지역에 지사를 추가 설립하고 최신 물류센터까지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부 캘리포니아 롱비치와 동부 뉴저지주에 지사를 각각 뒀다. 실리콘투는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과 오프라인 판매 마케팅채널을 통해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80개국에 120여개의 국산 화장품 브랜드 6000개 이상의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성장성 높은 화장품 스타트업들의 인큐베이터 역할도 한다.

국내 경기도 분당 본사 외에 중국, 홍콩, 대만, 미국 등 총 5개의 해외지사를 설립해 지역별로 세분화된 영업활동을 펼친다.

미 동부는 서부지역에 비해 시장이 크고 기후나 생활상이 달라 소비행태, 유행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여 각기 다른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사진>는 “동부지역의 화장품 트렌드를 현장 가까이에서 체감하고, 이해하며 K-뷰티 제품들이 북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돕겠다. 물류센터도 함께 갖춰 운송비 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소규모 온라인업체부터 대규모 오프라인 유통업체까지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한국산 화장품은 2억2500만달러어치에 이른다. BB크림, 시트마스크 등 창의적이고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한국 화장품의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에서 시작된 ‘1일1팩’ 열풍은 미국에서도 크게 유행하고 있다.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는 “미국 화장품 시장은 고급화와 자연주의, 환경보호가 새로운 트렌드다며 “세계적으로 가장 큰 뷰티시장인 미국 동부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한국산 화장품이 성공요인으로는 첫째 품질의 우수성이다.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화장품의 품질을 높이고 세계적인 유행을 불러 일으켰다”며 “가격 대비 고품질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이 되고 있다. 중국 시장만 바라지 말고 적극적으로 구미 시장에 진출해 품질과 가격, 브랜드를 평가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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