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탐구과목 포함여부 공청회 거쳐 이달말 최종확정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2021학년도부터 전체 7개 과목 중 최소 4과목을 ‘절대평가’로 치르게 된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공청회 수렴 결과에 따라 7개 과목 모두를 절대평가로 볼 수도 있다.
교육부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2020년 말 응시하는 수능시험부터 적용된다. 가장 큰 관심은 수능 절대평가 과목을 얼마나 확대하는 지다. 특정 과목을 100점 만점 기준으로 90점 이상에 1등급, 80점 이상에는 2등급 등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해당 구간에 포함되는 모든 학생에게 같은 등급을 부여한다.
이날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학생 간 무한 경쟁과 과도한 시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 적용 과목을 일부 과목 또는 전 과목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가 내놓은 1안은 2017년과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가 적용된 ‘한국사’와 ‘영어’를 포함해 이번에 신설되는 ‘통합사회ㆍ통합과학’과 ‘제2외국어ㆍ한문’등 4개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안이다. 2안은 1안에 해당하는 과목에 국어, 수학, 탐구과목까지 7개 과목 모두를 절대평가로 하는 방안이다.
교육부는 수능과 EBS 연계율을 놓고도 두개안을 저울중이다. ‘축소ㆍ폐지’방안과 ‘연계율 유지ㆍ연계방식 개선’두 가지에 대해서 의견수렴 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달 11일 서울교대에서 열리는 1차 공청회를 시작으로 4차례 공청회를 연후, 이달 말 수능 개편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날 2015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통합사회ㆍ통합과학’신설 계획을 공개했다. 사회탐구ㆍ과학탐구와 같은 선택과목은 기존 2개 과목에서 1개 과목으로 줄이기로 했다. 한국사는 현행과 마찬가지로 응시 필수과목으로 남았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현재와 동일하게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ㆍ통합과학, 선택 1과목(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최대 7과목까지 수능 시험을 본다. 과목별 구체적인 출제범위, 문항 수, 배점, 시험기간은 2018년 2월말 확정된다. 박 차관은 “기초 소양 함양과 더불어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습과 선택과목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고등학교 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수능 과목과 점수체제ㆍ평가방식을 새로 마련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수능 준비 부담을 줄이는 게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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