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기자]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분노’ 발언 및 북한의 괌 포위 사격 위협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9일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장중 한때는 2,380선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6.45포인트 (0.69%)내린 2,378.28를 나타냈다.

지수는 15.03포인트(0.63%) 내린 2,379.70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핵 개발에 대한 경고 발언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솔직히 말해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5%)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0.24%)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나오며 하락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21%)도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발언 직후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고 국내 증시에서도 지정학적 위험 부각으로 장 초반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 (0.66%)내린 647.38를 나타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28포인트(0.35%) 하락한 649.39로 개장해 횡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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