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해운대해수욕장과 인접한 한 공사현장 펜스가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화제가 된 곳은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공사현장. 사업 시행사인 ㈜엘시티가 피서철을 앞두고 해운대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2억여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약 300미터에 이르는 공사현장 구간에 시민들을 위한 아트펜스를 새롭게 단장했기 때문이다.

새로 단장한 아트펜스에는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공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의 주인공이 되는 공간, 우정의 소중함을 간직하는 공간, 가족들과의 기념촬영 공간, 로보카 폴리와 함께하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15여종의 다양한 그래픽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모든 작품들은 착시현상을 이용한 ‘매직아트’ 개념을 도입해 재미있는 연출을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또한 야간에도 사진촬영이 용이하도록 LED조명등이 설치해 해운대 밤바다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족들과 해수욕장으로 산책을 나왔다가 화려한 아트펜스에 이끌려 찾아와다는 이숙영 씨(46세ㆍ여)는 “가족들과 해운대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사진을 찍으며 웃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좋다”며, “해운대가 특별한 관광지인 만큼 이렇게 감각 있는 공간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엘시티 이광용 광고홍보본부장은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이지만 해운대해변이라는 특성을 고려, 문화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앞으로도 다양하게 접목시켜 시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는 현재 2018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