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공직자윤리위 심사 통과…8월 출근 - ICTㆍ융합 경험 풍부한 전문가…세종, ICT분야에 공 들여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법무법인 세종으로 자리를 옮긴다. 최 전 차관은 약 2년 4개월의 차관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7일 미래부를 떠난 상태다.
28일 통신업계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 전 차관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무원 취업제한 심사를 거쳐 오는 8월부터 법무법인 세종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최 전 차관은 지난 26일 열린 공직자윤리위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취업 심사 신청서류는 과기정통부에서 제출하지만, 공식적인 결과는 당사자에게 통보한다”면서도 “(최 전 차관이) 심사를 통과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세종 관계자 역시 “아직 공식 결과를 전달받지 못했지만 (취업제한 심사를) 통과하면 고문으로 모셔오게 된다”며 “최근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ICT 관련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직접적인 기업과 정부, 단체와 관련된 부분뿐만 아니라 거시적인 시장 트렌드에 대해 조언을 해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유 전 차관은 행정고시 27회로 정보통신부와 옛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정통부 시절에는 지식정보산업, 전파방송 관련 정책을 담당했고, 옛 방통위에서는 통신정책국장과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치는 등 ICT분야 전문성과 타산업과의 융합 등에 대한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미래부 출범 이후에는 방송통신융합실장과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5년부터 ICT를 담당하는 제2차관을 역임했다. 최 전 차관은 2015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ICT 기업ㆍ대학ㆍ연구소를 대상으로 ‘ICT 정책 해우소’를 여는 등 현장 목소리 청취에도 열의를 보였다.
법무법인 세종은 ICT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는 ICT 규제 전반을 전담하는 ‘방송정보통신팀’을 신설하는가 하면, 지난 14일에는 ICT 분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법률 자문을 지원하는 ‘ICT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세종 관계자는 “법률적인 부분은 변호사들이 전문가지만 산업 관련, 특히 신기술 부분에서는 전문성있는 고문들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