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ㆍ베트남 이어 국내 리조트 인수 활발 -인수 리조트 경영정상화는 극복 과제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대명코퍼레이션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에서 레저업체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대명그룹 내 리조트 사업을 맡아온 대명레저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명코퍼레이션이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은 지난해 베트남 워터파크 개발사업에 뛰어들면서부터다. 같은 해 대명코퍼레이션은 인도네시아 리조트 체인에 3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지난 6월 천안 지역 휴양시설인 테딘패밀리리조트의 지분과 전환사채 전량을 252억원에 사들였다. 지난 7일에도 이 회사는 제주도 ‘샤인빌럭셔리리조트’를 4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그동안 대명그룹 내에서 리조트 사업을 담당해온 대명레저산업과 50대 50 비율로 공동 투자에 나선 것이다. 회사 측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명레저산업이 운영 노하우를 발휘하고 대명코퍼레이션은 투명한 자금조달을 통해 사업 확대를 이끄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 대상 리조트의 경영정상화가 극복 과제로 꼽힌다. 테딘리조트를 운영해온 천안리조트PFV는 지난 2014년 이후 줄곧 당기순손실을 이어온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샤인빌리조트를 운영해온 주식회사 수농의 상황도 비슷하다. 대명코퍼레이션 측은 샤인빌리조트로부터 연간 18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지난 2014년 수농의 실적은 꾸준히 악화돼 지난해 11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