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햄버거병’ 파문과 관련 맥도날드가 “논란이 된 패티는 소고기가 아닌 국산 돈육으로 만들어졌다”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10일 홍보대행사인 에델만 코리아를 통해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정부가 인증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프로그램이 적용된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사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많아지면서 잘못된 정보가 유통돼 소비자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이 자료에서 “일각에서는 패티 또한 내장을 섞어 만든 분쇄육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자사의 어느 패티에도 내장을 섞어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 ‘햄버거병’이라는 용어로 통칭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라고 부연했다.
맥도날드는 이어 “아직 사법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사실관계가 밝혀질 수 있도록 언론인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햄버거병’ 사태는 4세 여아가 덜 익은 고기패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Hemolytic Uremic Syndrome)’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벌어졌다. 이 증후군은 급성신부전 등을 야기하며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한다. 분쇄된 소고기를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햄버거에 넣는 고기패티나 미트볼 같은 다진 고기(분쇄육)가 원인이 되어 생기기 쉽다. 1982년 미국 미국 미시건주에서 햄버거를 먹은 아이들이 집단으로 이 증세를 보인 후 ‘햄버거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후속 연구에 의해 그 원인은 ‘O157 대장균’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9월 A(4) 양은 경기도 평택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덜 익은 고기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뒤 이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A 양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두 달 뒤 퇴원했지만, 신장이 90% 가까이 손상됐다. 현재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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