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방지’, G20 선언문 포괄적 반영 - 황창규 KT 회장 “민ㆍ관 협력으로 국격 제고 기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2기 경영체제를 본격화 한 황창규(사진) KT 회장의 ‘황의 법칙’이 주요 20개국(G20)에도 통했다. 황 회장이 진두지휘한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확산 방지 프로젝트‘가 G20 공동선언문에 반영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국가 브랜드를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KT가 제안한 ‘빅데이터 감염병 대응방안’이 이번 독일에서의 주요 20개국(G20) 공동선언문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KT와 정부가 시행해온 ‘로밍 데이터를 활용한 질병확산 방지 프로젝트’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빅데이터 감영병 대응방안‘은 앞서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글로벌 콤팩트 회의’에서 황 회장이 제안한 내용이다. 당시 황 회장은 “전 세계 이동전화 이용자(약 73억명)의 해외 로밍 정보를 분석하면 감염병의 전파 경로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며 전 세계 800여 통신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 G20 공동선언문 8페이지에는 전 세계 보건 위기 상황에 예방ㆍ대응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역할이 강조된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보호조치 및 보건 시스템 강화’가 소주제 중 하나로 발표됐다. 또 질병 발생의 조기 발견과 예방 등 보건 위기의 종합적 대응을 위해 국제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KT는 이같은 내용이 명문화되면서 현재 KT와 정부가 시행 중인 ‘로밍 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가 세계 각 국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2016년 질병관리본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감염병 발생 지역을 방문한 여행자의 로밍 데이터를 분석해 검역에 활용하는 ‘스마트 검역시스템’을 구축했다. 2016년 11월부터 KT 고객은 감염병 우려 국가를 방문하거나 경유, 귀국하면 감염병 예방과 신고 요령을 문자 메시지로 전달받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 5월 케냐 1위 이동통신사 ‘사파리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아랍에미리트, 르완다에서도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한ㆍ중ㆍ일 질병관리본부, 통신사들과 협력해 빅데이터 감염병 확산 방지 모델을 확산시키는데 힘을 쓴다는 목표다.
황 회장은 “이번 G20 정상 공동선언문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대응이 글로벌로 확산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국민기업 KT는 앞으로도 정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한민국의 국격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