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 ‘OKDGG’, 상반기 27,9% 성장 -금한령에도 디테일한 맞춤 전략 성공 -K팝 상품, 아이돌 굿즈 판매 뜨거워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접속해서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사례를 ‘역(逆)직구’라고 한다. 한국인들이 해외쇼핑몰에서 국산 상품을 구입하는 ‘직구’의 반대 사례라는 뜻이다.
최근 이같은 역직구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K-팝을 비롯한 한류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각국의 소비자 사이에서 한국산 제품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닷컴이 운영하는 메이크샵의 해외직판 오픈마켓 ‘OKDGG’도 최근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크샵은 지난 1~6월까지 OKDGG에서 거래된 역직구 총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가장 비중이 컸던 국가는 미국(35%)이었다. 이어 일본(18%), 홍콩(12%)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만(11%), 캐나다(8%)가 뒤를 따랐다.
메이크샵은 일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메이크샵 측은 최근 아이돌 그룹인 몬스타엑스와 2PM, B1A4의 굿즈상품 단독판매로 인해 일본의 매출규모 및 비중이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 문제로 얽혀있는 중국은 금한령(禁韓令)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4위에서 올해는 순위권밖으로 밀려났다.
통계청이 올해 3월까지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역직구액)을 집계한 결과 전체 판매액은 77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0.9%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2015년 1~3월 2691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2년 동안 약 3배 급증한 셈이다.
특히 화장품과 의류 등 제품에서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K팝 문화가 점차 세계로 퍼져가는 상황에서 역직구 시장도 확대일변도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김은희 OKDGG 총괄팀장은 “기본기가 튼튼한 토대위에 국가별 디테일한 맞춤 전략을 펼쳐 전세계 시장에 우리 상품의 우수성을 알려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