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씨테크, 안정적인 실적 성장+ 해외 수주 확대로 ‘관심’ - 한국항공우주, 동남아 수주 성과 가시화…실적 반전 기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피엔씨테크와 한국항공우주가 하반기 해외 수주 성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피앤씨테크는 올 상반기 국내 안정적 매출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해외 부문 실적 성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피앤씨테크는 지난 1999년 LS산전 연구인력이 설립한 기업으로, 안전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디지털전력기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은 “전방 산업인 송배전기기 시장은 국내 한국전력을 포함한 발전사들에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제품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2015년 이후 30% 대의 수출 비중 기록 중”이라며 “올해 수출 부분은 하반기 그리스와 베트남, 인도향 수주가 늘어나며 상반기에 이오 수출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의 해외 수출액은 2014년 25억원에서 2015년 72억원, 지난해 93억원으로 증가했다. 입찰방식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있지만 다년간 쌓아온 납품 경험으로 해외 시장 내 매출 확대 가속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추연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피앤씨테크는 배전분야의 스마트그리드 핵심 기술력으로 해외수출 확대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스마트미터 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종경 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개시된 전자식 전력량계는 연간 20억원 대의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9월 차기 수주부터 신제품이 추가되며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가 예상되는 한국항공우주도 하반기 해외 수주 모멘텀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 기대했던 T-50 고등훈련기 해외 수주 계약이 지연되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수주목표는 6조6000억원(군수 3000억원, 완제기 수출 4조원, 기체부품 2조4000억원)이며 현재까지 수주실적은 에어버스 기체부품 등 약 57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태국(2억달러)과 보츠와나(6억달러)와의 수주가 곧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페루와 터키, 파라과이 등과의 수주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후속지원 프로젝트(3억달러), 기체부품 등에서도 하반기에 수주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수리온 헬기도 해외 시장에서 수주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의 훈련기 교체사업 수주 기대감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종 계약자로 선정될 경우 강력한 주가 상승 동인이 될 전망이며 기대감만으로도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훈련기 교체사업에는 보잉-사브(SAAB)와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산업(KAI) 2개 컨소시엄이 경쟁 중이며 비행성능 등을 감안해 연말에 최종 선정된다.

박세환 기자/


test1011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