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18일 만에 경찰 출석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63) 전 회장이 22일 경찰에 출석해 거듭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 전 회장이 피소된 지 18일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최 전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보는 가맹점주들에 대해선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최 전 회장은 이달 3일 강남구 청담동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과 단둘이 식사하던 중 강제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해당 여직원을 호텔로 강제로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5일 경찰서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 일정 미뤘다.

사건 당시 행인 3명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온 피해자는 곧바로 경찰에 고소했지만 언론 보도에 의한 2차 피해를 우려해 이틀 뒤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성범죄가 친고죄가 아니어서 경찰은 A 씨의 의사와 상관없이 수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성추행 논란이 일자 최 전 회장은 지난 9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