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참극이 정치권의 지형도를 뒤흔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취임 이후 최초로 ‘부정’으로 돌아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고, 여야의 정당 지지도는 근소하게 맞닿은 형국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23일 주간 정례조사(전국 성인 2500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39.1%로 새정치민주연합(35.0%)과 비교해 4.1% 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는 전주 대비 4.7% 포인트나 좁혀진 수치다. 특히 이 기간 무당파는 전주 대비 2.9% 포인트 상승한 17.7%로 나타났다.

특히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정률이 긍정률을 넘어섰다. 취임 후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5.0% 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인 49.3%를 기록했다. 반면 긍정률은 전주 대비 4.7% 포인트 떨어져 44.0%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전국 성인 1002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지난 17~19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부정 평가가 48%로, 긍정평가 43%보다 5%포인트 높았다.

한편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리얼미터와 갤럽 측 모두 “문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문제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