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SM3 네오(NEO)’
르노삼성 ‘SM3 네오(NEO)’
요즘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자동차시장에 일고 있는 유럽열풍을 제품에 속속 반영하고 있다. ‘QM3’, ‘QM5 네오’에 이어 SM3도 ‘유러피안 룩’으로 새단장한 ‘SM3 네오(NEO)’로 다시 태어났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얼굴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기존 모델에 비해서 보다 간결하면서도 또렷해졌다. 전면 그릴은 이전 모델에 비해 상하 폭이 얇아지며 간결함이 강조됐다. 대신 ‘태풍의 눈’을 형상화한 르노삼성 로고가 더 크고 선명해져 시선을 끌었다. 전면 범퍼 하단에는 크롬 베젤(테두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후면부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LED램프와 안개등을 하나로 모은 콤비네이션 램프로 보다 정돈된 느낌을 강조했다.
내장에는 큰 변화가 없다. 어설프게 고급스럽거나, 너무 저렴해보이지도 않은 준중형에 적당한 수준이 유지됐다. SM3 첫 탄생 이후 계속된 뒷좌석 공간의 협소함도 여전했다. 그럼에도 주요 고객 층이 아이가 없거나, 아이가 아주 어린 세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찌보면 효율이라 할 수도 있겠다.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디자인 평가지만 결국 가장 정확한 판정은 소비자 반응이다. SM3 네오의 지난 5월 판매량은 2368대로 전년 동월(1459대) 대비 63.3%나 늘어났다.
그럼 성능은 어떨까. 서울 시내 및 근교 국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 등 약 281.26㎞ 구간에서 주행성능을 살폈다.
일단 파워트레인은 이전 모델과 같다. 닛산의 4기통 1.6ℓ 가솔린 엔진과 X-CVT 무단변속기다. 엔진은 최대출력 117마력, 최고토크 16.1㎏.m의 힘을 낸다. 출력과 토크가 높지 않아 초반 가속력은 다소 부족한 듯 느끼지만 일상 주행에는 무리가 없는 정도다. 고속주행이나 커브길에서의 주행도 안정적이다.
SM3 시리즈는 예전부터 높은 연비로 유명했다. SM3 네오 역시 복합연비가 15㎞/ℓ에 달해 국산차 중 단연 으뜸이다. 실제 주행연비는 12.6㎞/ℓ가 나왔다. 시승 구간이 길고 시내 구간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연료 소모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득 채웠던 연료통에는 연료가 절반가량 남았다.
이전모델 보다 추가된 편의장치로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와 전방 경보장치 등이 있었다. 가격은 PE가 1575만원, SE가 1700만원, SE플러스 1820만원, LE 1940만원, RE 1995만원이다.
